정부군 대 반군의 충돌에서 출발, 중남부 아프리카 전체의 분쟁으
로 확산됐던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이하 콩고) 내전이 휴전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콩고내전 종식을 위한 지역정상회담이 열리고 있
는 짐바브웨에 모인 로랑 카빌라 대통령과 응고마 반군 대표가 8일(현지
시각) 평화협상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담을 주관하고 있는 프레데릭 칠루바 잠비아 대통령은 7일 양측
간에 "모종의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짐바브웨에는 콩고내전 당사자뿐 아니라 각각 정부군과 반군
편에 선 인근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이 모여 휴전과 외국 군대철수 문제에
대해 협의중이다.
앙골라와 짐바브웨, 나미비아는 정부군을, 르완다와 우간다는 반군
을 지원중이다.
그러나 협상타결 임박 소식에도 불구, 전투는 7일에도 계속됐다.
반군은 7일 아프리카 최대의 공군력을 자랑하는 앙골라와 짐바브웨
전투기가 칼레미와 키산가니 등 반군이 점령한 동부마을을 폭격, 모두 2
백64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반군은 정부군 수중에 남은 마지막 국제공항인 킨두로진격중.
지난달초 콩고 동부 고마에서 봉기한 반군은 현재 콩고 국토의 4분
의 1정도를 장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