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박동진씨의 판소리 「흥보가」 완창발표회가 오는 19일
오후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한 제약회사 광고의 「제비 몰러 나간다」란 소리로 잘 알려진 박씨는 지난
1916년 충남 공주에서 출생, 17세인 33년부터 5년간 김창진선생의 판소리
「심청가」와정정열선생의 「춘향가」, 유성준선생의 「수궁가」,
조학진선생의 「적벽가」, 박지홍선생의 「흥보가」를 사사했다.
이후 68년 국립국악원 강당에서 「흥보가」를 5시간 동안 완창한 것을 비롯
판소리 다섯마당 모두를 매년 한차례씩 완창, 국악계를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변강쇠타령」, 「배비장타령」, 「숙영낭자전」, 「옹고집전」
등박씨의 완창무대는 판소리 열두마당에 육박하고 있다.
「성서 판소리」, 「성웅 이순신장군」, 「팔려간 요셉」 등 창작 판소리도
다채롭다.
이번 무대는 박씨가 올해 83세의 고령에다 최근 담석증 수술을 받은 환자의
몸으로 완창하는 자리.
고수 김청만, 장덕화의 장단에 맞춰 특유의 해학과 익살로 소리판을
마련한다.
공연문의 ☎(02)580-3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