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의 직장폐쇄가 1주일째 계속되고 있어 기념우표 등 중요
인쇄물의 공급차질이 우려된다.

조폐공사측은 지난 1일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을 실시하자마자
직장폐쇄에 들어갔으며, 노조가 4일 아침 파업을 중단한 이후에도 7일
현재까지 직장폐쇄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맞서 노조는 이날도 대전본사
앞에서 8백명의 노조원들이 직장폐쇄를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공사는 구조조정은 물론이고, 임금을 내년까지 50% 깎겠다는
정책을 추진중이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공사는
대화요구에도 응하지 않는 등 협상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노조가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대화를 통한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직장폐쇄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비치고 있다.

이같이 직장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정통부가 주문한 성균관 건학 6백주년
기념우표를 비롯, 건군 50주년 기념우표 등 일부 기념우표의 경우 납기를
연장하거나 최악의 경우 발행자체를 취소해야 하는 사태도 발생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생기고 있다.

'대전=심재율기자·jys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