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전북을 누르고 프로축구 정규리그 후반기에서도 선두자
리를 지켰다.
수원삼성은 5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98현대컵 K-리그 전북과의 후
반기 첫 경기에서 이진행과 신홍기가 연속골로 상승세의 전북에 역전
승을 거둬 우승전망을 밝게 했다.
수원삼성은 이날 승리로 승점 21점을 기록해 현대와 포항의 선두
추격을 따돌리고 한시름을 놓게 됐다.
신세대스타 고종수의 결장으로 전력에 타격을 입은 삼성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해 밀리던 중 전반 46분 서혁수로부터 볼을 넘겨받은
하은철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삼성은 후반41분 샤샤의 도움을받은 이진행이 골지역내 정
면에서 헤딩슛을 터뜨려 동점을 만든뒤 4분만에 신홍기가 패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금새 뒤집어버렸다.
`제철가 집안싸움'으로 관심을 모은 포항 경기에서는 고정운이 자
신의 통산 4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동료 백승철에게 헤딩으로
볼을 넘겨줘 결정골을 터뜨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고정운은 국내 프로축구 16년만에 처음으로 40골-40도움의 고지에
올라서는 위업을 달성했다.
탈꼴찌 한판승부를 벌인 천안구장에서는 안양LG 백형진이 전반12분
패널티지역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홈팀 일화의 골네트를 갈라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