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의 양대산맥 연세대와 고려대가 오랜만에 고교선수 선발에
서 우수신인들을 대거 확보해 내년 전력이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년동안 중앙대, 한양대 등에 거물급 신인들을 모두 뺏겨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연세대와 고려대는 내년 졸업예정자들 중
`알짜'들만을 싹쓸이 한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연세대는 고교 랭킹 1위 김동우(명지고.200CM.센터)를 비롯,
경복고의 포워드 박광재(198CM), 낙생고의 포워드 겸 가드 전병석(188
CM), 단대부고의 센터 윤호진 등을 뽑았다.

고려대는 김동우와 함께 고교랭킹 1위를 다투는 오용준(휘문고.194
CM.포워드)과 이현호(경복고.194CM), 이근석(낙생고.198CM.포워드), 김두
현(삼일상고.190CM.가드)등 대어들을 선발해 풍어를 이뤘다.

이들중 가장 눈에 띄는 김동우는 31일 끝난 쌍용기 대회 결승에서
덩크슛을 3개나 성공시키며 팀을 정상에 올려놓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
는데 외모도 깔끔해 대학농구 인기몰이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전병석은 키는 작지만 탄력과 스피드가 뛰어나 덩크슛을 자유롭
게하고 박광재는 골밑슛은 물론 3점슛에도 능하다.

고교최강 휘문고의 간판격인 오용준은 포워드이면서도 골밑플레이
와 외곽슛 등 모든면에서 능한 올라운드플레이어로 '제2의 현주엽'이라는
별명을 얻고있다.

한편 올해는 경희대, 건국대, 단국대 등도 우수선수들을 1-2명씩
선발해 눈길을 끈다.

경희대는 낙생고의 최석필(196CM.포워드 겸 가드)과 박종천(194CM
.센터 겸 가드)을 뽑았는데 이들은 특출나지는 않지만 기본 틀이 좋아 대
성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단국대는 구로고의 포워드 김서환(191CM)을 건국대는 휘문
고의 김민철(199CM.센터), 한양대는 마산고의 박성욱(193CM.포워드)을 각
각 확보해 내년 시즌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