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 국적의 한국인 한 명을 간첩혐의로 체포, 추방했다고
인민일보가 3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북한 언론 매체들을 인용, 재미교포 이광덕씨가 북한
국내상황을 정탐하라는 한국 국가안전기획부의 지시를 받고, 합작경
영 명목으로 북한에 들어가 간첩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
난 5월27일 북한 주민을 유인해 한국으로 입국시키고 북한 내부정세
를 정탐했으며, 반북한 선전품을 뿌린 혐의로 체포됐다고 신문은 전
했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이씨의 행위가 북한의 주권을 심각히 침해한
것이지만 본인이 이를 뉘우치고 있고 미국 정부가 이씨의 연령 및 건
강상태를 고려, 관대히 처리해줄 것을 요청, 북한이 추방조치를 내렸
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