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대 종교단체 소카갓카이가 2백만엔(1천9백여만원)의 수재
의연금을 조선일보에 기탁해 왔다.
외국 기관또는 단체가 의연금 모금에 참여하기는 처음이다.
모리다 가즈야(삼전일재) 이사장 등 교단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조
선일보 일본 지사를 방문, 의연금 기탁 의사를 밝힌 데 이어 29일 본사
접수 창구로 2백만엔을 송금해 왔다.
모리다 이사장은 "불교 등 문화 및 종교의 원류가 한반도를 통해
일본에 전해져왔다"면서 "고난에 처한 한국민을 돕는 것은 받은 것의 일
부분을 보답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1930년대 창립된 소카갓카이는 일연종 계통의 불교단체로 신자수가
7백만명에 이르며, 공명, 신당 평화 등 구공명당계 정당을 통해 현실 정
치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