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우크라이나가 22억달러의
IMF차관을 도입, 러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부터 자국경제를 보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캉드쉬 총재는 지난 26일 우크라이나 남부 크리미아에서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서리와
만나 러시아 금융위기의 인접국 확산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키예프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캉드쉬 총재
가 쿠츠마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가 IMF로부터 22억달러의 "확대기금편의
(EFF) 차관을 얻게 될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캉드쉬 총재가 "쿠츠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경제의 안정 및 개혁을 위해 서명한 경제포고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대통령에게 IMF이사회가 곧 우크라이나에 EFF 차관
을 제공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할 것임을 보장했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 7월말 우크라이나에 대한 EFF 차관을 승인, 이달말 제
공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 경제가 붕괴지경에 이르게 됨에 따라 이 문제
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키예프 주재 IMF 관계자는 IMF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차관제공 가능
성을 검토하기 위한 "일정을 잡기에 앞서 우크라이나의 사태 진전 양상
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10일 사이 더욱 악화된 러시아 위기
의 영향을 과소평가했으며 지난주에는 국립우크라이나은행이 자국 통화
인 흐리브나화를 지탱하기위해 미달러화에 대한 환율변동폭을 1.75-2.25
흐리브나 선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흐리브나화 가치는 러시아의 루블화 평가절하 이후 달러당 2.1435
에서 2.2491로5%가 하락했는데 분석가들은 흐리브나화가 최소한 20% 평가
절하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