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사제 폭발물에 의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던
서울 광진구 화양시장내 화양수퍼에서 26일 다시 같은 종류의 사제 폭
발물이 발견됐다.

26일 오후 2시 40분쯤 이 수퍼마켓 종업원 박내원(30)씨가 물건을
반품하기 위해 진열대를 정리하던 중 물건 뒤에서 포장지에 싸인 길이
20㎝ 크기의 사제 폭발물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폭발물은 앞서
발견된 것처럼 시험관 8개에 휘발유를 담고 장약과 건전지가 부착돼
있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폭발물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며 "물체가
부식된 것으로 보아 21일 현장 수색작업에서 빠뜨린 것 같다"고 밝혔
다. 경찰은 그러나 화재 이후 동일범이 폭발물을 다시 갖다 놓았을 가
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