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고소-고발취하문제, 조업정상화, 노노간 갈등,
정리해고 대상자 선정 등 앞으로 풀어야 할 난제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다.

◆ 고소-고발취하 =노조가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경
우 회사가 고소-고발을 취하한다는 데 합의한 상태. 그러나 회
사측은 41건1백26명의 고소-고발은 개인적인 폭행 등과 관련한
것이어서 책임질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합의
안에 불만을 품고 있는 일부 강성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한 고
소고발이 취하되지 않을 경우,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 노노갈등 =해고자를 2백77명으로 최소화했지만 '정리
해고 수용'은 노조의 당초 주장이 바뀐 것. 따라서 집행부에
대한 내부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현장조직인 '민투위'(민주노
동자투쟁위원회)와 '실노회'(실천하는노동자회) 등이 대표적인
불만세력. 일부 관측자들은 내부투쟁 결과 현집행부의 인책사
퇴도 예견된다고 말했다. 또 1년6개월 휴직 이후 작업장으로
돌아온 노조원과 비정리해고자들 사이의 갈등 역시 노조가 풀
어가야 할 난제다.

◆ 정리해고 대상자 선정 =2백77명의 정리해고자 중 식당
취사원 1백67명을 제외하면 생산직 근로자는 1백10명. 선정은
회사측에 맡겨졌다. 회사는 근무실적 상벌 근무기간-인사고과
등 기준을 근거로 선정에 나설 방침.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강성노조원들이 "왜 내가 포함되어야 하느냐"고 반발할 소지가
커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 조업정상화 =회사측은 25일부터 무기한 휴업조치를 철
회하고, 정상출근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장 내 농성
용 텐트 철거등 장기파업에 따른 시설물을 정리하고, 파손된
내부시설을 복구하는데 다소 시일이 필요해 정상조업까지는 빨
라도 이틀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