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현대자동차 사태 타결과 관련,
24일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양 노총은 특히 이번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노총은 "정부가 공권력 개입을 자제하고 대화와 중재로 문
제를 해결한 것은 역대 정권과 차별되는 것으로 노사간 자율교섭을
존중하고 노정간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도 "현대자동차 사태가 공권력 투입없이 평화적으로 해
결된 것을 환영한다"며 "노조가 사측의 일방적인 정리해고 통보와
정부의 공권력 투입이라는 협박에 맞서 2개월동안 투쟁한 성과"라
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노사협상과정에서 전경련 등 경제 5단체가
보인 비이성적인 태도는 재벌과 정치권이 진정한 개혁을 가로 막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민주노총은 하반기 정리해고 철폐 투
쟁과 함께 재벌, 정치권 개혁 등 전면적인 사회개혁투쟁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조의 정리해고 수용과 관련, "노조가
정리해고를 수용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대부분 계열사에 재취업되거
나 2년후 본인이 원할 때 재취업시키기로 노사가 합의했다"며 "이
는 노조가 회사의 강압적인 정리해고를 막아냈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