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자신의 세포를 배양, 환자의 손상된 인체 부위를 재건하는
수술이 미국서 처음으로 시행됐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메디컬 센터는 지난 14일 교통사고로 엄지
마지막 마디를 잃은 환자에게 세포공학(tissue engineering)적 방
법으로 손상 부위를 만들어 붙이는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세
포공학은 환자의 몸에서 세포를 추출-배양해 장기나 인체 조직을
새로 만드는 방법이다.

시술팀은 상실한 엄지 마지막 마디에 뼈와 똑같은 형태의 비계
를 만든 다음 지방-피부로 비계를 감싸 주었다. 이어 뼈를 성장시
키는 간세포를 비계 속으로 주입했으며 모세혈관을 우회로 만들어
주었다. 시술팀의 찰스 바칸티 박사는 "수술은 성공적이었다"며
"새로운 뼈가 자라났는지 알기 위해서는 12∼16주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시술팀은 이 과정이 성공으로 판명되면 손가락이 움직일
수 있도록 연골과 건을 만드는 2차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바칸티 박사는 10년간 동물을 대상으로 이 실험을 해왔으며 동
물의 귀와 기관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현재 피부-뼈-연골-건을
만드는 것은 가능하나 신경 배양은 아직 초보적 단계에 있어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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