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한동 전 부총재는 21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정치
혁신을 위한 한나라당 대의원 선언대회'를 갖고 총재경선 출마를 선언
했다. 행사에는 현역의원 51명(지역구 49명)과 원외지구당위원장 47명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이 전 부총재는 "젊고 유능한 정치인을 각급 당직에 참여시켜 차세
대 정치를 이끌어 나갈 '토니 블레어'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는 이어 "작년 우리당 대통령후보 경선때 정치의 아마추어리즘에 대해
우려와 경고를 한 바 있다"면서 "정치에서 더 이상의 연습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이회창 명예총재를 겨냥했다.

-- '이회창 대세론'을 극복할 복안은.

"지구당위원장 숫자만으로 대세를 말하는 것은 대의원의 선택권과
당원권을 무시한 비민주적 발상이다. 대의원은 위원장에 복종하는 거
수기가 아니다.".

-- 권력구조개편에 대한 입장은.

"5년 단임의 현 대통령제는 김대중 대통령으로 끝나야 한다. 정-부
통령이 러닝메이트로 뛰는 4년 중임 대통령제나 순수 내각제로 바꿔야
한다.".

-- 전당대회 후 당의 분열을 걱정하는 소리가 많은데.

"당이 분열되거나 깨져서는 안된다. 그런 일은 막아야 한다."
-- '반 이회창' 진영 후보 단일화는.

"후보가 단일화되는 것이 바람직한 경선구도이다. 김덕룡 전 부총재,
서청원 전 사무총장 진영과 함께 1∼2명씩의 실무간사를 선임, 단일화
내지 연대 방안을 논의중이다.".

-- 지도체제에 대한 입장은.

"정파와 계파 연합으로 만들어진 한나라당이 깨지지 않고 통합된 강
력한 야당으로 거듭 나려면 집단지도체제가 바람직하다.".

-- 출정식에는 권정달 김영구 김영진 심정구 이웅희 이해구 전용원 정
창화 차수명 현경대 의원 등 '이한동계' 의원을 비롯, 김기춘 김길환
김도언 김동욱 김영선 김영일 김영준 김용갑 김중위 김찬우 노기태 박
명환 박종우 박희태 서청원 서훈 신상우 오세응 유용태 이상득 이상현
이상희 이세기 이신행 이윤성 이응선 이재명 이재창 이재오 임인배 장
영철 정의화 정형근 조웅규 조익현 조중연 최연희 하경근 한승수 홍준
표 황학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공약
▲선거제도 개혁으로 돈 안드는 정치환경 조성 ▲당 정책위의 예비
내각화 ▲당내 민주화와 당무회의의 실질적 의결기구화 ▲국책자문위원
회와중앙위원회의 인재풀화 ▲국고보조금 30% 지원으로 시도지부 및 지
구당 기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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