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모니카 르윈스키 전 백악관 인턴직원과의
성추문과 관련,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자신의 유전자(DNA) 샘
플을 제출했다고 CNN 등 미 언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N은 클린턴이 최근 며칠간 스타측으로부터 DNA 샘플 제출 요
구를 받아왔으며, 결국 베데스다 해군병원에 보관중인 혈액에서 채
취된 샘플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백악관 변
호인단이 이같은 보도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으나 부인하지는 않았
다고 밝혔다.

이 DNA 샘플은 르윈스키가 위증 기소면제 조건으로 스타측에게
제출한 푸른색 드레스의 DNA와 대조될 예정인데, 연방수사국(FBI)
은 드레스 감식작업을 진행중이다.


톰 딜레이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등을 중심으로 클린턴에 대한
사임 촉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가족의 여름휴가를 수
행중인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클린턴이 2년여의 잔여임기
를 채울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