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전 경기은행 동암지점 대부계
박종철(26)씨가 창구용 직원 단말기를 조작해 고객 예탁금 4억5천만원을
타인 명의의 7개 통장에 빼낸 뒤 1억5천여만원을 인출해 오후 5시30분 캐
나다로 출국한 것을 밝혀내 경찰에 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씨가 돈을 빼낸 시점은 경기은행 직원들이 업무에 복귀, 본격적
인 인수인계가 이루어지던 때이다.
한미은행은 지난달 21일에도 전 경기은행 본점 관리부 차장 이용재
(43)씨가 96년부터 지난 2월까지 주안역지점 여신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예
탁금 2억7천8백만원을 고객 동의없이 임의로 대출한 뒤 잠적했다고 경찰
에 신고했다.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는 경찰은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 인천=정성진기자·sjchung@chosun 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