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중기의 성리학자로서 정승까지 지낸 미수 許穆선생의
학문과 사상, 예술 등을 종합적으로 조명한 논문집 「許미수의 學.藝.思想
論攷」가 나왔다. 미수연구회刊.
과거를 거치지 않았던 허목선생(1595-1682년)은 출중한 학문을 인정받아
효종에의해 여러 관직에 제수됐으나 거절했으며 숙종때에 이르러 성균관제조,
이조참판,이조판서 등에 이어 우의정에 오른 인물.
그림, 글씨, 문장 등이 뛰어났으며 특히 전서(篆書)에서는 동방 1인자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저서로는 「東事」, 「邦國王朝禮」, 「經說」 등이 있고
그림으로 墨竹圖 등을 남겼다.
이 논문집엔 지난 92년 열렸던 세미나에서 발표됐던
논문4편과 이번에 새로 발표되는 논문 7편 등이 수록됐다.
논문은 ▲수미공의 삶과 학통(姜周鎭 초대 수미연구회장.작고) ▲수미
허목의經經사상(尹絲淳 고려대교수) ▲己亥禮訟과 수미 허목의 禮論(金道基
성균관대강사▲수미의 道家의식에 관한 연구(崔慶煥 안동대강사) ▲수미
허목의 문학을 살핌(崔康賢 홍익대교수) ▲수미 허목의 漢詩 연구(韓惠鐥
영파여고 교사) ▲허목의 「東事」에 나타난 고대사 인식(朴性鳳 경북대교수.
李仁哲 경희대강사) ▲수미 허목의 古篆세계(鄭珖鎬 인하대교수)▲허목의
서예연구(金東建 서예연구가) ▲수미공 유작에관한 서지적 고찰(梁泰鎭
인천대교수)등이다.
또 이 논문집은 유명한 「東海碑文」 등 선생의 글씨들을 도판으로 담아
당시동양최고의 전서체 대가라는 찬사에 걸맞은 풍모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논문집을 총괄.기획한 梁泰鎭교수는 『허목선생 관련 최초의 저작물인 이
논문집은 선생에 대한 기존 연구성과를 집대성함으로써 그의 학문과
사상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문중 중심의
인물연구 수준에서 탈피했다는점에서 다른 역사적 인물 연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