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이 내달 9일 국가주석에
취임하면한반도 무력통일 시도 등 도발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美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벤저민 질먼 위원장이 19일
밝혔다.

질먼 위원장은 자신의 명의로 이날
베이징의주중 미국대사관
공보원에의해 보도진에 배포된
국제관계위원회 보좌요원들의 방북 보고서
보도자료를 통해북한이 현재의 위기 탈출을
위해 대남 무력도발을 선택할 수도 있음을
지적했다.

그가 인용한 방북팀의 보고서는 먼저
북한의 금년도 추수가 과거 몇년간에
비해좋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전체
수요를 충족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북한
정부가 경제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중요
개혁정책을 아직 시행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북한 식량상황, 전쟁포로 및 실종미군 문제,
4자회담 등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의 주요
관심사 재평가를 위한 방북팀 보고서는
『김정일이 9월 9일 국가주석이 되면
▲주민들의 광범위한 영양실조 ▲외부의
식량원조 의존 ▲경제개혁 ▲한반도
무력통일 시도와 같은 비이성적이고
도발적인 행동 등을 놓고 엄중한 선택에
직면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유럽과 일본의 대북한 식량제공
열기가 점차 식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대규모 식량원조에 계속 의존할
수도 없게 돼 김정일은 국가경제 개혁이냐,
주민들의 기아 방치냐를 놓고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으나 무엇을 선택할지는
불문명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이 만약 지난 94년의
미-북기본합의서를 위반, 자체 원자탄용
핵원자로를 건설할 가능성이 있다는 뉴욕
타임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미국과
북한의 주요 협력 프로그램에 유감스러운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자회담과 관련, 보고서는 북한이
4자회담을 미국과의 관계발전에 이용하고
있을 뿐 전심전력하고 있지 않다면서
북한은 미국이 식량 1백만t과 5억달러의
차관을제공한다면 4자회담을 진전시키고
이란 등에 대한 탄도미사일 판매도
중단하겠다고제의했으나 이는 비현실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