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자부 설문조사 ##

공무원사회에서도 「성희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직배치, 승진, 직무조건 등에 있어
여성 공무원들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여기는 반면 남성 공무원들은
여성의 능력 등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으면서도 성차별은 거의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행정자치부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15개 중앙행정기관과
10개 지방자치단체에 재직중인 4∼9급
공무원 5백명(남녀각 2백50명)을 상대로
「공직사회의 여성정책 및
남녀평등의식」을 설문조사, 이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19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여성 공무원들은 지난
1년동안 「여성 비하의 모욕적
언사」(56.4%),「의식적 따돌림」(42.8%),
「성희롱」(28.8%), 「욕설.폭력」(8%) 등
각종 형태의 성희롱을 『자주 또는 가끔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남성은 80.4∼94.8%가 각 항목에
대해 『전혀 없었다』고 대답, 큰
인식차를 보였다.

공직생활 만족도는 여성(50.4%)이
남성(38.4%)보다 높았지만 자부심은
오히려남성(52%)이 여성(48.4%)보다 약간
높았다.

채용, 승진, 순환보직, 근무성적 평정, 포상
등 인사관리 측면에서 남성의 경우「심한
차별이 있다」는 응답이 1.6∼4%로
미미했지만 여성은 채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차별이 있다」는 응답률이
80%를 넘을 정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성차별 원인에 대해 남성은 「사회적
관습과 구조」(42%), 「여성 공무원의
능력과노력 부족」(32%)을, 여성은
「공무원의 관행과 보수성」(41.6%),
「관리자의 차별적 여성관」(17.2%)을
각각 꼽았다.

보직배치에 대한 만족도 여성(41.2%)이
남성(48.8%)보다 낮았으며 그 이유로
남성은 「부적합한 부서가 많아」, 「업무
수행능력이 부족해」라는 대답이 주종을
이룬데비해 여성은 「남성위주의
조직운영 탓」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승진 소요시간도 여성에게 일부 고위직을
안배하는 정부 인사정책 때문에 5급→4급
일부를 제외한 모든 단계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의 여성 공무원 수에 대해서도
입장차가 뚜렷해 남성은 「부족하지
않다」(71.2%)는 의견이 지배적인 반면
여성은 「부족하다」(68%)는 견해가
많았다.

여성채용목표제 확대 실시 문제는 「좀 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대답이비교적 높은 가운데 남성은
「능력이 우선이므로 반대한다」(29.6%),
여성은 「적극 찬성하며 제도를
확대.강화해야 한다」(48.8%)는 쪽이
많았다.

이는 5급 이상 관리직의 여성 비율 확대
문제에서 더 첨예해져 남성의 56%가
반대입장을, 여성은 72.4%가 찬성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