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평화협정에 반대해
아일랜드공화군(IRA)에서탈퇴한 「리얼
IRA」는 17일 28명의 사망자와 2백20명의
부상자를 낸 지난 15일의 오마市 차량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발표하고
엄청난 희생자들을 낸데 대해사과한다고
말했다.

「리얼 IRA」는 이날 벨파스트 소재
일간지 아이리시 뉴스의 더블린 지국을
통해전화성명을 발표, 『민간인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하고 『오마市
차량폭탄테러는 상업적인 목표였으며
영국인들에 대한 전쟁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다.

암호명을 사용한 한 전화자가 읽은 이
성명은 『그동안 세차례나 경고를
했으나사람들은 이를 일축했다』고
말하고 『어떠한 사람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희생된 민간인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모 몰람 북아일랜드 장관은 「리얼 IRA」
성명이 발표된 직후 『이 성명은 대량
살인에 대해 사과와 변명을 하려는
뻔뻔스러운 시도』라고 비난하고 『이번
만행의 책임은 영원히 폭탄
테러분자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몰람 장관은 또 『리얼 IRA는 순전히
살인자 집단이며 사람들은 그들의
사과에대해 아주 경멸할 것』이라며
『영국과 아일랜드 정부는 최선을 다해
범인들을 계속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아일랜드 경찰 대변인도 『리얼 IRA의
주장은 경멸을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많은 희생자를 낸데 대한
비난을 정당화하거나 전가시키려는
뻔뻔스러운 시도』라고 비난했다.

벨파스트의 얼스터 TV는 세차례 경고를
했다는 리얼 IRA의 주장을 일축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이날 북아일랜드와의
접경지대에 정예 경찰부대를 추가로
파견,범인 색출작업과 보안을 강화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새벽 「리얼 IRA」와
관련된 오마市 의회의원 프란시스
매키의아들 셰인 매키(19) 등 5명을
차량폭탄 테러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테러사건 현장인 오마市 근처
용의자들의 집을 급습해 이들을
체포했는데 영국의 反테러법에 따르면
경찰은 1주일간 용의자들을 신문할 수
있으며 이후 용의자들을 기소하거나
석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