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컴퓨터 과학자 등 60여개국 1천5백여명이 참가하는 '제9차 세
계 보건의료정보 학술대회'가 18∼22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과 한국
무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 조한익(55·서울의대 교수)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
는 한국 의료정보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
회"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술논문만 5백여편이 발표되며, 의
료정보처리 시스템과 장비들이 대규모로 전시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는 원격진료. 조 사무총장은 "21세기에는 환
자와 의사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진료하는 방식이 보편화할 것으로 예
상된다"며 "한국의 경우 우선 병-의원간 진료기록과 각종 진단사진들을
공유할 수 있는 의료정보 공유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환자치료에 가상현실을 도입하는 사이버 의학, 로봇 수술, 인터넷
을 이용한 진료 등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한국은 94년 영국과 접전 끝에 대회 유치에 성공했으며 대한의료정
보학회가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와 관련 기관 도움을 받
아 3년간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