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돈을 들여 맞춰놓아도 입을 일이 많지 않은 한복. 하지만
약혼-결혼식, 돌처럼 중요한 행사때면 안입을 수도 없는 게 한복
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한복을 빌려주는 곳이 등장했다. 서울
아현동 웨딩드레스 거리에 문을 연 '황금바늘'은 국내 첫 한복 대
여전문점이다.

주인 길기태(36)씨는 "결혼예복으로 수요가 가장 많다는 점을
고려해 실크원단으로 최고급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문화관
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한복표준치수에 따라 남녀 모두 4가지 사이
즈. 일반한복, 적의홍삼, 약혼복, 관례복, 두루마기와 야외촬영용
궁중당의까지 40여가지 스타일을 갖춰놓았다. 제품은 유행에 따라
6개월마다 바꾼다는 계획이다.

하루 기준으로 치마-저고리가 5만∼10만원, 바지-저고리는 10
만원이다. 하루 연장할 때마다 10%를 가산한다. 아이들을 위한 돌
복과 한복은 9월부터 대여서비스를 시작한다. (02)717-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