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샘프라스(미국)가 1주일만에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눈앞에 뒀
다.
톱시드의 샘프라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서 열린 '98ATP챔피언십테니스대회(총상금 2백45만달러) 준결승에서 노련
한 경기운영으로 마그누스 라르손(스웨덴)을 2-1(7-5 2-6 6-1)로 물리쳤
다.
지난주 슈퍼나인(SUPER 9)대회인 듀모리어오픈 8강에서 탈락, 랭킹
2위로 밀려났던 샘프라스는 이로써 16일 패트릭 라프터(호주)마저 제압
할 경우 이 대회 1회전에서 패한 마르셀로 리오스(칠레)를 제치고 불과
1주일만에 정상에 복귀한다.
샘프라스는 라프터와의 역대전적에서 8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
이고 있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샘프라스는 이날 첫세트를 라르손의 더블폴트에 편승, 어렵게 따냈
으나 두번째 세트에서는 잇단 실책과 시속 190㎞에 이르는 상대의 위력적
인 서브에 밀려 6-2로 무너졌다.
그러나 샘프라스는 3세트에서 특유의 송곳서브가 제자리를 찾으면
서 라르손을 일방적으로 공략, 단 한게임만을 내준채 낙승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라프터가 예브게이 카펠니코프(러시아)를
2-0(7-5 6-0)으로 일축하고 지난주 캐나다오픈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
속 제패의 희망을 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