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수원구장에서 해태와의 지긋지긋한 악연을 끊었다.

현대는 15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선발
위재영의 호투속에 7-2로 승리했다.

경기내내 오락가락하는 빗속에도 투지를 불태운 현대는 이날 승리로 전신인
태평양 돌핀스 시절의 93년5월28일부터 수원구장에서 해태戰 11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렸다.

또한 61승33패를 기록한 현대는 경기가 비로 연기된 2위
삼성(51승43패2무)과의승차를 10게임으로 벌려 페넌트레이스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3회 2사 1루에서 전준호의 3루타와 장정석의 내야안타로 2점을 뽑은 현대는
5회1사 2,3루에서 박재홍의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탰다.

해태는 6회 1사 2,3루에서 홍현우가 우월3루타로 2점을 만회,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현대는 7회 장정석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8회 집중 5안타로
3점을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전구장에서는 꼴찌 롯데가 갈 길 바쁜 4위 한화를 7-3으로 꺾었다.

염종석을 선발로 내세운 롯데는 3회 박정태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7회
1사3루에서 김대익의 2루타와 유필선의 좌전안타가 이어져 3-0으로 앞섰다.

4-3으로 쫓긴 9회에는 1사 만루에서 임수혁이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탰고 서한규와
손동일이 연속 적시타로 뒤를 받쳐 7-3으로 승부를 갈랐다.
염종석은 6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지난 92년 프로데뷔이후 개인통산
50승째를 올렸다.

한편 잠실구장에서는 삼성이 OB에게 4-3으로 앞선 2회초 폭우가 쏟아져
노게임이 선언됐고 쌍방울-LG戰은 비로 연기됐다.

OB는 지난 3일 삼성과의 연속경기이후 12일째 비때문에 경기를 갖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