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14일 금융부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2개은행과 5개 금융회사 등 모두 7개의 금융기관을
국유화했다.

국유화된 금융기관은 ▲램 통은행, ▲방콕 유니온은행, ▲타나 시암
파이낸스앤드 시큐리티스, ▲퍼스트 시티 인베스트먼트, ▲IFCT
파이낸스 앤드 시큐리티스,▲왓지라타나툰 파이낸스, ▲타이 서미트
파이낸스 앤드 시큐리티스 등이다.

중앙은행인 태국은행(BOT)은 부실채권에 대한 손실분을 메꾸기 위해
이들 금융기관에 수권자본금과 납입자본금을 주당 1사탕(약 3원)으로
평가절하토록 지시했다.

이들 국유화된 금융기관은 법적으로 충분한 자본율을 갖추도록 자본을
재확보해야 하며 앞으로 BOT가 이들의 주식을 매입, 폐쇄은행들의
우량자산으로 설립된 라타나신은행과 크룽 타이 타나킷은행(KTT) 등
국영은행과 합병하게 됐다.

BOT는 이와 함께 재무부의 동의를 얻어 이들 금융기관의 현 이사회
임원들을 경질하고 새 이사회 임원들을 임명하게 됐다. 새 이사회는 주로
라타나신은행과 KTT의임원들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이사회는 14일을 기해 이들 7개 금융기관의 영업을 감독하고
관리하게 됐다.

새 경영진이 임명되고 나면 램 통은행은 라타나신은행에 합병되고 나중
외국 전략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다. 방콕 유니온은행의 경우 KTT에
합병될 예정이다.

차투몽곤 소나쿤 BOT 총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부실
금융기관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고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도록
방치한다면 결국 국민들만 손해를 볼 것』이라고 밝히고 『국유화 대상
금융기관들의 예금주와 채권자들은 이번 명령으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관은 정상영업을 계속할 것이며 새 이사회가 영업을 감독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성명은 밝히고 현 이사회 임원들은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법적 처벌을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