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욕심을 버린 타이거 우즈(23)가 98PGA챔피언십 첫날 코스레코드
를 세우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우즈는 14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사
할리CC(파70·6,9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3개
로 코스레코드인 4언더파 66타를 기록, 패권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로써 우즈는 작년 4월 마스터스 우승이후 16개월만에 메이저타
이틀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우즈는 30m가 넘는 거목들 사이에 띠처럼 펼쳐진 좁은 페어웨이에
정확히 공을 떨구기 위해 드라이버 대신 2번 아이언이나 3번 우드를 잡
아 '안전운행'에 온 신경을 쏟았다. 그러나 그린에선 과감한 공격적인
플레이로 4m이상 버디퍼팅을 5개나 잡았다.

폴 에이징거등 8명이 2언더파로 2위그룹을 이뤘고, 시즌 메이저 3관
왕에 도전하는 마크 오메라는 1언더파로 공동 10위. 지난 해 챔피언
데이비스 러브 3세, 닉 프라이스, 저스틴 레너드, 콜린 몽고메리, 필
미켈슨 쟁쟁한 후보군도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쳐 일단 추격가능권이다.
어니 엘스는 2오버파 72타, 닉 팔도는 3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그러
나 시즌 상금랭킹 1위데이비드 듀발과 US오픈 챔피언 리 잰슨은 6오버
파 76타, 존 댈리는 10오버파 80타로 하위권에 처져 컷오프 탈락 가능
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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