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원들은 13일 조업을 재개하려는 관리사원들을 저지
하며 항의 농성을 계속했다.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은 오전 9시 관리사원 5백여명과 함께 승용
3공장을 찾아 조업재개를 시도했으나 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 과정
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공장에 진입한 노조원들과 관리직 사원들이 공장
안팎에서 대치하기도 했다.

울산 지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사간 극적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
는한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들의 모임 '협동회'(회장 이상일) 소속
임직원 8천여명은 오후2시 태화강 둔치에서 현대자동차의 조업 정상화
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약 1개월째 계속된 현대자동
차의조업중단으로 전국 2천8백여개의 협력업체중 3백여개가 부도로 쓰
러졌다"며, 즉각 정상조업 재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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