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력 일간 가디언 지는 10일 스포츠면 거의 한면 전체를 할
애해 박세리의 브리티시 오픈 출전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가디언은 골프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 박세리를 정말 대단한 선
수라고 소개하면서 이 "오리엔탈 특급은 심지어 타이거(우즈)조차 시원찮
게 보이게 "할 정도라고 극찬했다.
이 신문은 박세리가 신인으로 2개 메이저 대회를 잇따라 제패하고
US오픈 최연소 우승등 각종 기록을 세우면서 너무나 극적인 모습으로 등
장했다고 소개하면서 박이 세계여성골프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곁들였다.
신문은 박세리가 어렸을 때 아버지 박준철씨를 따라 골프를 배우게
된 사실에서부터 박씨가 딸에게 담력을 길러주기위해 공동묘지에 데리고
가 야영을 시킨 비화,강도높은 훈련 등 성장 과정도 상세히 소개했다.
박씨는 딸에게 골프를 가르치던 일을 이야기하면서 건달이었던 자
신의 인생 역정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골프유학을 간 박을 지도한 세계적 골프 강사 데이비드 리드
베터는 박세리의 첫 스윙을 보았을 때 감탄했다면서 당시 스윙이 완벽해
서가 아니라 불가해한 그무엇이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박세리의 타구에서 남자 선수들이나 내는 소리가 났다면서 무
리하지 않으면서 파워를 내는 박이야말로 괴력의 소유자이며 벙커에서의
탈출 실력은 정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달초 열린 캐나다의 듀모리어 클래식 대회 때 세계 골프
계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려야했다면서 이는 세계 골프계의
신인인 박세리의 메이저 대회 3연패가 저지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바른
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박세리 같은 선수가 세계를 제패하도록 하는 것이 골프 교
육자로서의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했다는 리드베터가 이제는 박세리에 대
한 신봉자로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듀모리어 대회 우승자인 콜린 워커는 이제 "타이거는 잊
어버리라"면서"세리야 말로 대단한 선수"라고 평했다.
리드베터는 "박이 약한 데가 없으며" 다만 하루종일 연습에만 몰두
하기 때문에"근육 염증에 걸리지 않도록 간간이 휴식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박세리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하면서 박에
게 올해 목표를 올려 8개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도록 조언했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13일 영국 리담 세인트 앤스 골프장에서 개막되는 브리티
시오픈 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