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10일 오는 2000년 부터 고교장 추천제를, 내년부터 대학
3학년때 전공을 선택하는 `2+2'학부제를 각각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부제 도입 및 입학전형제도안'을 확정, 발표했다.
고대 김성인 교무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고교장
추천과 예약입학제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고자 내년중 전국의 2천여
개 고교 및 학생생활기록부에 대한 평가방법 등을 확정해 2000년 입시 부
터 고교장 추천제를 시행키로 했다"면서 "고교장 추천과 예약 입학제의
모집정원 비율등 세부적인 운용방안은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
다.
고대는 이와함께 98학년도에 75명을 선발한 특수재능보유자 모집
정원을 내년에 2백명으로 늘리고 문,이과간 교차 지원시 감점을 하지 않
기로 했다.
학부제의 경우 총 12개 단과대중 법대,경영대,의과대,사범대와 생
명과학부는 현체제를 유지하고 문과대,자연자원대,정경대,이과대,공과대,
인문대, 자연과학대,경상대등 8개 단과대에 대해서만 2∼3개의 학부 또는
학과를 묶어 `2+2제'를 도입키로 했다.
고대는 또 한국/동양어문학부와 서양어문학부로 나뉘게 된 문과대
의 경우 2학년때 전공을 선택토록 했다.
고대는 인기학과에 전공이 몰리는 폐단을 막기위해 모든 학과에 대
해 매년 전년도 정원의 ±30% 한도안에서 인원을 뽑게 하는등 비인기학과
정원을 98년도 정원대비 최소 30%선을 유지케 하고 인기학과는 최고 1백
70% 범위내의 정원만 허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