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법원은 7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 수사와 관련,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팀이 증언내용을 누설해 연방대배심 비밀유지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성추문 사건을 담당해온 노마 홀로웨이 존슨 판사는 이날 "백악관
변호사와 보좌관들이 제출한 증거자료를 검토한 결과 몇가지 사안에서
법을 위반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특별검사팀은 앞으로 열리게 될 증언누설 혐의에 관한 청
문회에서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확실한 반증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처
벌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 검사는 이와 관련, 미연방 항소법원에 존슨 판사의 증언누설
혐의조사를중단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항소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증언누설
에 관한 증거를 수집,처벌할 수 있도록 판시했다.

특별검사팀의 이번 증언누설 혐의는 이번 성추문의 당사자인 전 백
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가 6일 연방대배심에 출석, 증언한 데 이
어 클린턴 대통령도 오는 17일 증언에 응하기로 하는 등 수사가 매듭되
는 단계에서 나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