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은 한국 프로축구의 새 하늘이 열리는 날'. 이날 오후 5시 잠
실 종합운동장에서 국내 간판스타들이 총출동, '98 나이키 올스타전'(KBS
1TV 중계)을 벌인다. 올스타는 남부(부산 대우-울산 현대-전남-전북-포항)
와 중부(수원 삼성-안양 LG-부천 SK-대전-천안 일화)로 나눠 각각 18명씩
선발됐다. 대표팀의 김병지-유상철(이상 울산) 이상윤-장대일(이상 천안)
김도근 김태영(전남) 이민성(부산) 고종수(수원) 이동국(포항) 이임생(부
천) 등과 안정환(부산) 김은중(대전) 등 신예스타들이 고루 뽑혔다. 최용
수는 상무 소속이지만 초청케이스로 전 소속팀 안양 LG(중부)의 유니폼을
입는다. 따라서 올스타전은 '신세대 스타' 이동국-안정환이 남부팀의 투톱
으로 나서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 최용수, 게임메이커 고종수의 중부팀과
한판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프로연맹은 잠실구장에서 9년 만에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을 빅 이벤트
로 치러 최근 프로축구의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야심이다. 우선
승용차와 사인볼, 신발, 시계 등 푸짐한 경품을 걸어 팬들을 유혹하고 있
다. 입장객중 선착순 3만명에게는 올스타의 사인이 든 사진(브로마이드)도
준다.

경기 시작전 NBA(미프로농구)처럼 출전선수를 한명씩 등장시켜 '쇼'적
인 측면을 부각시키고, 하프타임 때는 프리킥-롱킥 경연, 페널티킥 속도측
정등 진기명기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경기 자체도 박진감 넘치게 운영한다. 전-후반 90분동안 비길 경우 연
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가 승패를 가리며, 이긴 팀 선수와 코칭스
태프에 2백만∼1백만원의 승리 수당을 걸어 화끈한 경기를 유도했다. MVP
(최우수선수)의 부상은 중형승용차. 10개 구단의 서포터 1,500∼2,000여명
이 양쪽 골문 뒤에서 연합응원전을 벌이는 것도 볼거리다.

올스타들은 경기전날인 15일 '정부수립 50주년기념 국민 한마당 퍼레
이드'에 참가한 뒤 잠실보조구장에서 팬 사인회도 가질 계획이다. 입장권
은 지정석 1만원, 일반 5천원, 학생 3천원. 티켓링크(02-539-0303)나 교보
문고-종로서적-영풍문고 등 시내 주요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