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자의 고백 = 이청준 등 지음. 죽음에 대한
테마를 다룬 단편소설집.
인간삶의 본질이 경제논리에 억압되고 포기되는 시대상황에서 가치관을
재정립하고삶의 의미를 재고해보기 위해 기획됐다. 이청준의 , 이인화의 , 마광수의 , 공선옥의 등 9편이 실렸다. 오늘의 선택. 2백90쪽. 7천5백원.

▲달팽이 사랑 = 김소진 지음. 지난해 요절한 작가의 1주기를 맞아 유작
34편을모아 만든 소설집. 여기에는 「96년 5월부터 지난해 사망 직전까지
썼던 작품이 실렸다. 그는 단단하고 강렬한 문장력으로 서민적 삶의 애환을
절실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린 작품은 출옥한
아들이 어머니를 찾아가는 장면을 담아낸 등. 솔.
1백92쪽. 6천5백원.

▲더불어숲 2 = 신영복 지음.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의 저자가 1권에 이어 두번째로 내 새로운 세기를 전망한
인류문명기. 그는 세계 23개국47개 유적지와 역사현장을 탐사하며 그곳에서
받은 사색의 감동을 담았다. 그는 우리가 잊기 쉬운 모성의 미학을 살려내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글을 통해 낮은 목소리로 자신의 철학을 전하고 있다.
중앙M&B. 2백쪽. 7천원.

▲장 지오노 선집 3권 = 장 지오노 지음, 이원희 옮김. 금세기 전반의
프랑스를대표하는 지오노의 선집 가운데 「언덕」 「보뮈뉴에서 온 사람」
「세상의 노래」등 3권이 번역·출간됐다. 이들 작품은 꽃과 나무, 흙을
소재로 해 찬란히 빛나는자연의 생명력을 노래했다. 이번 책은 그의 선집 중
1차분이다. 이학사.각권 1백58쪽-3백55쪽. 각권 5천원, 6천5백원.

▲사무엘 울만과 = 마가렛 암브레서더 지음, 윤덕순 옮김. 김대중
대통령의 애송시인 을 쓴 사무엘 울만의 생애와 시세계를 파악할 수
있는 책. 독일 태생의 울만은 의 시인답게 좌절과 비관에 굴하지 않고
80세가 넘어서도사색과 탐구로 작품생활을 했다. 삶과 꿈. 3백72쪽.
1만2천원.

▲신그리스 신화 그 신비한 이야기 속으로 2권 = 마하엘 쾰마이어
지음, 유혜자옮김. 그리스 신화를 저자만의 독특한 이야기로 재탄생시킨 책.
전5권 중 1,2권만먼저 나왔다. 1권은 오르페우스에서 오디세우스까지의
신화를 다뤘으며 2권은 에오스에서 아이네이아스까지를 실었다. 저자는
신화의 본류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재미있고 새롭게 썼다. 현암사.
각권 2백쪽 내외. 각권 6천5백원.

▲나체와 수치의 역사 = 한스 페터 뒤르 지음, 차경아 옮김. 중세 이전의
사람들은 배변과 체취같은 것에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으며 나체나 섹스같은
행위도 공공연히 행해졌다는 사회학자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의 이론을
반박한 책. 저자는 그동안정설로 받아들여져온 엘리아스의 문명이론은
잘못된 것이었다면서 나체의 수치를 모르는 야만인이나 미개인은 없었다고
단언한다. 까치글방. 4백72쪽. 1만5천원.

▲삶의 정치 = 정문길 외 지음. 」90년대 들어 불어닥친 거센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는 민의 대응전략을 자치라는 화두로 풀고 있다. 개혁적 사회운동의
새 방향을모색하는 이 책은 「통치에서 자치로」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지역과 주변으로 권력이분산되는 정치체계와 행위주체의 자발적 참여에
기초한 자율정치를 지향하고 있다.
대화출판사. 2백58쪽. 7천5백원.

▲깨돌이와 발바리의 세계문화유산답사 = 서관순 지음.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 5백52곳 중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20곳을
선별해 소개한 어린이용 도서.
등 4개의 장으로 나눴다. 알함브라 궁전과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앙코르 와트, 진시황릉 등을 재미있게찾아가볼 수
있다. 사계절. 2백60쪽. 7천5백원.

▲한승원의 글쓰기 교실 = 한승원 지음. 소설가인 저자가 좋은 글쓰기의
비결을알려주는 지침서.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생각을 담아 자신의
문체로 쓴 글이어야생명력과 감동이 살아 있다고 가르친다. 그는 잘 쓴 글과
못 쓴 글은 서두에서 판가름난다고 시작의 중요성을 일깨우면서 편지글과
논설문, 설명문 등의 집필방법을 알려준다. 문학사상사. 2백48쪽. 6천8백원.

▲무에서 유를 낳다 = 하야시다 신노스케 지음. 심경호 옮김.
「삼국지」에 나오는 호걸 중 가장 완벽한 인간형으로 받아들여지는
제갈공명의 인물평전. 저자는「삼국지연의」에 의하지 않고 정사인 진수의
「삼국지」와 배송지의 주석에 의거해제갈공명의 삶과 정치, 군사적
궤적으로 면밀히 추적했다. 그는 제갈공명의 사상과행동을 후한말
「청류파」 지식인의 정신적 계보에 위치시키고 있기도 하다. 강. 2백80쪽.
8천원.

▲지금, 내게 가장 절실한 것 = 이현구 지음. 동양고전의 학문적 내용을
토대로고전의 대중화를 시도한 책. 개인의 출세를 위한 경박한 처세술이
아니라 공동체 지향의 가치의식이 깊이 밴 전통적 경세관을 일화와 함께
소개한다. 주체적인 대인관계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약자가 어려움을
견디는 비결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혜가 담겨 있다. 동녘. 2백48쪽. 7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