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지난 91년 걸프전 때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대량파과무
기를 사용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화학 및 생물무기로 보복할 준비를 했
었다고 이라크 미사일군 사령관 하젬 압둘라자크 알-아유비 중장이 밝혔
다.
알-아유비 장군은 곧 출판될 자신의 회고록에서 사담 후세인 대통
령이 걸프전개전 10일 전 자신에게 특수 탄두들을 운반하는 미살일들이
명령이 있을 경우 즉각 발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시를 했었다고 말
했다.
걸프지역이나 이스라엘 영내 미연합군을 목표로 한 이 보복공격에
관한 정보는 이라크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걸프전 참전 이라크 장군으로서는 처음으로 회고록을 집필한 알-아
유비 중장의 이같은 회고록의 개요문은 28일자 관영 주간지 알-이티하드
에 게재되었다.
알-이티하드지는 알-아유비 장군의 회고록이 인쇄에 들어가기 전
후세인 대통령이 이를 적극 편집했다고 말했다.
알-아유비 장군은 회고록에서 미연합군이 이라크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을 시작한 91년 1월 17일 사담 대통령으로 부터 미사일군이 가능한
한 최대의 화력을 갖추고 이스라엘을 공격할 준비를 갖추라는 명령을 포
함한 서면메시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알-이티하드지는 알-아유비 장군 회고록에는 사담 대통령이 화학
혹은 생물무기를 임의처리하지 말도록 경고하는 서면 서한 사본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학 및 생물무기사용을 구체적으로 명기한 다른 명령은 아
유비장군에게 만약 대량 파괴무기가 이라크를 겨냥, 발사된다면 보복을
가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미국과 연합국은 걸프던 당시 이라크를 집중 폭격했으나 재래식 이
외의 무기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라크는 서방측의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에 39기의 미사일을 발사
했으나 이들 미사일도 모두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것이었다.
알-아유비 장군은 또 걸프전 동안 연합군은 그들의 공중 및 미사일
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는 데 실패했다
고 주장했다.
그는 이라크는 미사일을 발사할 때 마다 발사 직후 발사 위치를 바
꾸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