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은 오랜 현안인 이스라엘군의 요르단강
서안 철수에 관한 협정을 타결짓기 위한 직접 협상을 재개하는 데
동의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26일 밝혔다.
이같은 합의는 이날 이츠하크 모르데차이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팔레스타인 제2인자 마무드 아바스 대표간에 있은 비공개 회담에서
이루어졌다고 아비 베나야후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
베나야후 대변인은 이 회담이 예루살렘에서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열렸으며 철군문제에 관한 양국 위원회가 가까운 장래에 활동을
재개하기로 두 대표간에 합의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라디오는 협상 대표들이 지난 21일 팔레스타인이
협상에서 철수한 이후 27일 첫 회동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협상대표 하산 아스푸르는 모르데차이 장관과 아바스
대표간의 회담을 확인하고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이날 밤 회동, 이 회담
결과를 분석할 것이라고말했다.
아스푸르는 『우리는 만일 이스라엘이 미국 중재안을 수용하면
이스라엘과 회담을 갖기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6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미국 중재안은
이스라엘의 안보를 뒷받침할 팔레스타인측의 조치와 함께 요르단강 서안
13%의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美중재안을 원칙상 수용했으나 이스라엘은 거부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각의에서 이스라엘측 요구의
포기없이 회담이 수 일안에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쌍방간 회담이 금주 다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측이 미국안에 대한 거부입장에서 후퇴하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21일 회담장에서 철수했었다.
직접 협상은 미국이 협정타결을 위해 양측이 접촉기회를 늘릴 것을
촉구함에 따라 지난 주초 모르데차이 장관과 아바스 대표간에 시작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