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카야마(和歌山)縣 와카야마市에서
하기 축제에 참가했던 주민들이 청산이 함유된 카레라이스를 먹고
60여명이 병원에 입원, 4명이 사망했다.

25일밤 와카야마市 소노베(園部)의 주택가 어린이공원에서 열린 여름
축제에서 주민들이 만든 카레라이스등을 먹은 63여명이 갑자기
구토증세등을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자치회의 다나카
다카아키(田中孝昭)부회장(53)과 주민 다니나카
다카토시(谷中孝壽)씨(64)등 4명이 26일 사망했으며 43명은 응급 치료를
받고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 사망자의 시체를 부검한 결과 청산 중독에 의한
것임을 밝혀내고 누군가가 무차별 살인을 노려 고의적으로 음식이나 스푼,
그릇등에 청산가리를 묻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25일 오후 6시께부터 여름 축제가 열려 자치회 어머니
회원들이 스스로 조리한 카레라이스와 오뎅을 주민들에게 배급했다.

이들 가운데 카레라이스를 먹은 주민들이 무더기로 구토와 손발의 마비,
부정맥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됐다.

카레라이스는 어머니 회원 20여명이 25일 오전부터 부근 차고와 민가
2군데에서 1백여명분을 3개의 냄비로 나눠 조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12명의 사망자와 5천여명의 중경상자를 냈던 지하철 사린
독가스 사건의 재판이 아직 마무리 되지도 않고 있는 가운데 다시 이같은
무차별 살인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