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오는 30일 임시국회를 소집, 퇴진을 표명한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고 이날중 신내각을 발족시킨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자민당의 가토 고이치 간사장과 호리 고스케 국회대책위원장, 무라
오카 가네조 관방장관등은 22일 협의를 통해이같은 방침을 확인하고새 총
리의 소신 표명 연설을 8월3일쯤 듣기로 했다.

임시국회에서는 부실채권 처리법안을 비롯, 신 미일방위협력지침
(가이드라인)관련 법안, 구 국철 채무처리법안등을 심의한다.

특히 이번 국회에서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후보들이 공약하고 있
는 소득세.주민세의 영구 감면, 재정 구조개혁법의 폐지 여부등이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4일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오부치 게이조 외상과
가지야마 세이로크 전관방장관, 고이즈미 쥰이치로후생상등 3후보 진영은
이날 당본부와 국회부근 호텔에 마련한 선거대책 본부에서 아직 태도를
결정하지 않은 국회의원과 지방대표들을 상대로 열띤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오부치 후보가 여전히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지야마,
고이즈미 진영도 1차투표에서 오부치후보의 과반수(2백7표) 획득을 저지,
결선 투표에 나선다는 목표 아래 득표공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의 여론조사(18,19일 실시)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이 지난 6월에 비해 8%포인트가 떨어진 20.7%로 최저 수준을 기록,
참의원 선거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파벌 논리'에 집착하고있는 자
민당에 대해 일국민들의 염증이 심각함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