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기장 을은 한나라당 안경률 후보가 자민련 김동주 후보
를 박빙의 차이로 추격, 양당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20일 다시 현지에 내려와 부인과 함께 선거전을 지휘했다. 한나
라당 부산 지역 의원들도 최형우 의원의 지원 유세후 지역 정서가 살아
난다며 막판 세몰이를 벌였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두 후보간 격차가 4∼5% 정도로 좁혀졌다"며
"결과는 그야말로 예측불허"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나라당 안 후보
에 유리한 부산 정서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와 자민련 김 후보 출신
지역인 기장군의 투표율, 김 후보의 '비행 전력' 시비 등이 승부의 관건
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접전이 계속되자 금품제공 의혹 폭로, 상대 비방 유인물 난무 등 선
거전은 갈수록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20일 새벽 기장군에서 자민련
김후보 비방 유인물이 발견되자 김 후보측은 즉각 한나라 안 후보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안 후보측은 "우리와 무관한데도 괴청년들이 선거운동
원집을 포위하는 등 폭력적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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