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렌퀴스트 미국 연방 대법원장은 17일 대통령
경호원들이 연방대배심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에 대해
증언하도록 판결한 항소법원의 결정을 재심해 달라는 법무부의 요구를
기각했다.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클린턴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 前백악관 시용직원의

스캔들과 관련, 래리 코크웰 대통령 경호팀장을 법정에 세우기로 결정한

『항소법원의 판단이 적절하고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렌퀴스트 대법원장의 이같은 판결로 그동안 경호원들의 법정증언 허용
여부를 놓고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측과 법무부 사이에 지루하게 계속돼 온
공방은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판결로 스타 특별검사측은 코크웰 경호팀장을 비롯한 주요 경호원들을
법정으로 출두시켜 르윈스키 스캔들에 대한 증언을 들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