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나스닥 종합지수(NASDAQ Composite Index)가 지난 71년 창설이
래 최초로 16일(현지시각) 20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란 고
객의 주문에 따라 딜러들이 컴퓨터 온라인으로 주식을 사고 파는 거
래지수. 창립 당시인 71년 2월 8일의 지수를 100으로 한 '나스닥 종
합지수'(현재 5천5백여개 기업의 주식 상장)는 전날에 비해 6.02 포
인트 올라, 2,000.56에 폐장됐다. 지난 95년 7월17일 처음으로 1,000
선을 넘은지 거의 꼭 3년만에 두배가 된 것. 올들어만 27.4%가 뛰었
다.
나스닥 시장은 미국 등 전세계 5백50여개 대형 증권사에 속한 딜
러와 브로커들이 서로 연결된 컴퓨터망을 통해 고객의 주문 내용에
따라 제각각 동시 다발적으로 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지정된 특
정 장소의 특정인(specialist)만을 매개로 경매 방식에 의해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미국증권거래소(Amex) 등
기존 주식 시장과 차이가 있다. 나스닥 시장에는 현재 컴팩, 인텔,마
이크로 소프트사와 같이 컴퓨터와 의료기기 등 주요 첨단 기업들의
주식이 대거 상장돼 있다.
이날 신기록 수립에는 아시아 위기로 타격을 받았던 이들 첨단 기
업들의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고, 하반기 미국내 PC 매출의
증가전망 등이 작용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액수는 각각 9억4백70만
주, 2조3천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30대 초우량기업의 주식동향을 나타내
는 다우존스 공업평균(DIJA)도 이날 93.72 포인트가 올라 폐장시 최
초로 9천3백선을 넘어 9,328.19에 마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