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8시50분
께 한국통신, 지역의료보험조합 노조등 소속 조합원 3천여명이 서울대로
들어가 중앙도서관앞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공기업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공공부문조합원들이 총파업에 적극 나서자"고 결의했다.

이날 농성에 참여한 조합원들 가운데는 파업동참을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한국통신 조합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지난달 퇴출기업 대상에 포함된 현대중기산업 노조원 2백
여명도 이날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진입, 고용승계 등
을 요구하며 밤샘농성을 벌였다.

지난 12일 상경한 이들 노조원들은 "정부가 고용보장에 대한 아무
런 준비 없이 원칙없는 기업구조조정을 단행, 길거리로 나앉게 됐다"면서
전원 고용승계를 요청했다.

한편 경찰은 다른 노조원들의 합류를 막기 위해 4개 중대 1백20명
의 병력을 투입, 조계사 입구를 봉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