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덕분에 시중은행의 저축액이 늘고 있다고
현지 신문이 지적했다. AFP 통신은 중국 관료들이 횡령한 공금이 은행
계좌로 유입, 저축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고 상업일보 13일자를 인용,
보도했다.
중국 은행의 개인 계좌 총액은 6월말 현재 5조 위안(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95년 3조 위안에서 불과 2년여만에 2조 위안이나 증가한 수
치. 물론 그동안의 중국 경제성장에 따른 저축액 증가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신문은 공직자들이 빼돌린 부정자금이 흘러들지 않았던들 은
행 수신고가 이렇듯 급증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로 재정
이나 회계분야 공직자들이 실명 혹은 가명계좌로 공금을 빼돌리고 있다
는 것이다. 또 은행의 개인저축 가운데 10∼20%가 유용된 공금이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