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23·보스턴 레드삭스)가 신인의 티를 벗지 못하고 2연패했다.
13일 새벽(한국시각)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조진호는 4와 ⅓이닝 동안 만루홈런 포함,
피안타 6개 볼넷 2개로 7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 조의 방
어율은 6.97로 치솟았다.
조는 2회까지는 삼진 3개를 잡아내며 퍼펙트로 막아냈다. 하지만 3회
말 2사 1-2루서 2번 브래디 앤더슨 타석에서 '스핏볼(spit ball·공에
침을 묻히는 행위)'을 선언당한 뒤 제구력이 흔들리며 볼넷에 이어 3번
에릭 데이비스에게 만루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레드삭스는 5회초 모 본의 투런홈런 등 5안타 볼넷 2개로 대거 6득
점, 전세를 뒤집었으나 조진호는 5회말 2안타 볼넷 1개 희생플라이 1개
로 2점을 더 내주고 강판됐다. 이어 구원투수진의 난조로 조진호는 5회
에만 3실점을 기록했다. 레드삭스는 이날 7대11로 져 오리올스와의 4연
전을 모두 패했다. 조진호는 이날 시속 152㎞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체
인지업 등을 구사하며 1,2,4회를 3자범퇴 시켰지만 위기를 넘기지 못해
경험부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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