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민회의, 자민련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1차
예산당정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기본 방향과 98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의견조율에 착수한다.

당정(黨政)은 회의에서 IMF(국제통화기금) 국난타개를 위해 금융구조조정,
중소기업지원, 실업대책 등의 분야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출연기관및 산하단체출연금과 보조금 규모를 대폭 삭감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은 98년도 부문별 예산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한 경제성
분석을 토대로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편성한다는 방침아래 국방, 교육,
농촌분야 예산도 우선권이나 관례를 인정치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또 실업대책 및 경기부양 재원 마련을 위해 6조원 규모의 금년도
제2차추경예산안(세출기준)의 편성방향과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陳稔기획예산위원장, 安炳禹예산청장과 17개 부처
차관이,당측에서는 국민회의 金元吉, 자민련 李台燮정책위원장을 비롯,
양당 1,2,3정조위원장과 15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 간사들이 참석한다.

당정은 23일까지 각 부처별 예산요구 사항을 심의한뒤 이달말께 양당 국회
예결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당정협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