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기상 이변을 몰고온 엘니뇨의 세력이 약해지면서엘니
뇨와 정반대의 기상현상인 라니냐의 영향이 향후 6개월간 지속될 것이라
고 미 기상당국이 10일 밝혔다.
라니냐는 적도부근 동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으로 엘
니뇨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기상 재해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라니냐가 닥칠 경우 미국 남동부는 평상시보다 따뜻한 날씨를, 북
서부는 평상시보다 추운 날씨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미국립환경센터는 최근 기상 예보에서 태평양상의 해수 온도 변화
에 따라 라니냐가 올 겨울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라니냐가 닥치게 되면 해양 기온이 낮아지고 수증기 증발량이 적어
해양 상공이 건조해짐에 따라 중부 및 동부 태평양 상공의 겨울 제트기류
가 약해지며 호주,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에 강력한 계절풍
을 초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