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8일 강병철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한화는 지난해 강감독과 3년간 계약금 1억원,연봉 1억원에 재계약
을 체결, 99시즌까지 계약기간이 남아 있지만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퇴
진시키고 이희수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94년부터 4년6개월 동안 한화를 이끌었던 강감독은 지난 달 해임된
김용희 전롯데 감독에 이어 올시즌 도중 2번째로 도중 하차하는 비운을
맞았다.

롯데시절인 84년과 92년 2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강감독
은 '93시즌을 마친뒤 롯데와 한화의 치열한 스카우트 경쟁속에 한화 사령
탑에 올랐다.

그러나 한화 취임이후 94년 3위에 올랐으나 95년 6위, 96년 4위,97
년 7위 등 매년 중하위권을 헤매 기대에 못미쳤다.

올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전반기동안
29승33패2무 승률 0.466으로 5위에 그치자 구단은 급기야 강감독을 경질
했다.

이날 강감독은 해임통보를 받고도 예정대로 올스타전에는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