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98미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가
2년 연속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는 8일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5만1천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벌어진 내셔널리그(NL)와의 통산 69번째 경기에서
양팀 합쳐 올스타전 사상최다 점수를 뽑는 타격전끝에 13-8로 쾌승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승리.

그러나 아메리칸리그는 역대전적에서28승40패1무로 열세를 면치 못
하고 있다.

이날 아메리칸리그의 2루수로 선발출장한 로베르토 알로마(볼티모
어)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의 맹타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
돼 지난해 형 샌디 알로마(클리블랜드)에 이어 형제가 차례로 `별중의
별'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아메리칸리그는 4-2로 앞선 5회말 베리 본즈(샌프란시스코)에게
쓰리런홈런을 허용, 5-6으로 역전당했으나 6회초 1사 만루에서 패스트볼,
와일드피칭, 이반 로드리게스(텍사스.4타수3안타)의 좌전안타가 이어지
며 3득점, 8-6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날은 양팀 합쳐 31개의 안타(AL 19개, NL 13개)가 터져나왔고 아
메리칸리그에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3타수2안타)와 라파엘 팔메
이로(볼티모어.2타수2안타) 등이 번뜩이는 타격 솜씨를 발휘했다.

한편 이날 톰 글래빈(애틀랜타)과 로저 클레멘스(토론토)를 비롯한
내로라하는 특급 투수들은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와 칼 립켄 주니어
(볼티모어), 토니 그윈(샌디에이고) 등 타자들의 방망이를 막아내지 못
해 쿠어스필드가 `투수들의 무덤'임을 실감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