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우 참사관 추방사건과 관련 이인호 주러시아대사는 5일 대사관에
서 사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번 조 참사관 추방 사건에 대한 대사관의 입장은?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방'을 통보해 온 러시아 측의 태도
는 유감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통보받으러 갈 때 러시아 TV기자들이 미
리 대기하고 있다가 촬영을 하는등, 언론에 미리 흘린 흔적이 많다. 이
러한 러시아 처리 방식에 불만이 없을 수 없다.".
-왜 러시아가 그런 행동을 보였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로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없지 않다. FSB와 러 외무부
의 내부 갈등설 등 여러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는데, 아직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 공관은 모든 가능성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
-6일 아르메니아로 출장갈 계획인데, 어떻게 되나
"이번 사건은 아르메니아와 아무런 관계가없다. 이번 아르메니아 출
장은 아르메니아 겸임대사로서 신임장을 제정받기 위한 것으로서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이다. 조 참사관 사건으로 아르메니아 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다. 단 이번 사건이 중대한 만큼 3박4일로 예정된 이번 출장을
1박2일로 줄이려고 한다.".
-이번 사건에 대한 대사관의 대응 방식은?
"이번 사태가 한러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되지 않기만을 바
랄 뿐이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 한러관계가 더욱 발전되는 전
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랄 따름이다.".
(* 모스크바=황성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