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보호야생동물인 대륙 목도리 담비가 민간 동물보호단
체에 의해 발견됐다.

한국동물구조협회(회장 조용진)은 지난 5일 경기도 포천군 한탄강
일대에서 행락객들의 고기잡이 그물에 걸린 길이 60㎝, 몸무게 4㎏의
대륙 목도리 담비 수컷 한마리(3년생 추정)를 생포, 보호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대륙 목도리 담비는 평균 몸길이 40㎝인 다른 담비류에 비해 몸집
이 큰 족제비과 동물로, 식생상태가 양호한 산림지대에 서식하고 있
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해 환경부가 보호야생동물로 지정했다.

동물구조협회는 "79년 전남 해남군 두륜산에서 수컷 한마리가 포
획된 이후 직접 생포되기는 19년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 문화재
전문위원 우한정(한일야생동물연구소장) 박사는 "지금까지 간간이 목
격사례가 보고된 바는 있었지만 직접 생포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이라고 했다.

동물구조협회는 이 담비가 탈진 상태여서 약 10일간 치료를 한뒤
정부와 상의해 방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