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올해말쯤 '21세기를 향한 특별협력관계'(가칭)를 선언
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동북아의 안정과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
해서는 중국과 전방위적인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며"박
정수장관이 오는 11일 방중, 중국과 이에대한 공식적인 합의를 이룰 것
으로 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는 최근 이같은 제안을 중국측에 전달
했으며, 중국 외교부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이는 지금까지 정경분리 원칙과 북한에 대한 고려를 감
안해왔던 한중관계가 새로운 차원에 접어드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한중간에 안보대화, 정치-정부 인사 교류 등 정무분야 협력이 강화될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국간 '21세기를 향한 특별협력관계'는 김대중대통령과 장쩌민(강택
민)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이달중순 한중외무장관회담에서 이같은 원칙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구체적인 문안 작성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