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람세스' 작가 크리스티앙 자크가 중세 서양 신비주의를 풀이한
산문집 '깨달음의 여행'(우종길옮김·영림카디널)이 나왔다. 프랑스 동
북부 로렌 지방에 있는 메츠 대성당의 33개 조각상 앞에서 작가가 어느
도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 조각들의 상징적 의미를 하나씩 풀어가는 내
용이다.

사진영상의 해에 유럽건축을 해부한 '사진에 담긴 세계문화기행'(임
정의 지음·코리언북스)이 나왔다. 저자는 20여년간 도시와 건축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온 포토저널리스트. 프랑스 모나코 그리스 터키 이탈리
아바티칸 스페인 등 7개국의 유명한 건축물을 사진을 통해 해설하고 있
다.세계건축문화의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의 유명 건물마다 입체
도와 조감도를 곁들여 설명한다.

전쟁 이론의 경전으로 꼽히는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 현
재 독일육군성 교환교관인 류제승씨의 독일어 원전 번역으로 책세상에서
새로 나왔다. 역자는 "기존 번역본들은 영어와 일본어 중역이므로 의미
상으로 애매모호한 부분이 일부 있다"고 새 번역의 이유를 밝혔다. 19세
기 독일 최고군사이론가인 클라우제비츠는 12년 동안 집필한 이 책을 통
해 군사학뿐만아니라 전쟁철학과 정치학을 총정리했다. 장문의 역자 해
설도 일독할 만하다.

IMF시대 실직의 아픔 이후 새 인생항로를 개척 중인 소시민들의 이야
기를 모은 '당신은 나의 작은 영웅입니다'(명진출판)가 나왔다. 저자인
최정훈씨는 신문사에서 실직한 이후 같은 처지의 보통 사람들이 시련을
견디는 과정을 취재했다. 기업간부에서 분식점 주인으로 변신한 사람,무
급휴직제로 인해 동료들이 십시일반으로 거둔 돈으로 살아가는 사람, 택
시 기사가 된 중소기업 사장 등의 작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