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연설후 30분간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장 주석이 지난해 미 하버드대학에서 연설할 때처럼 지금 밖에서 중국
학생들이 항의 시위를 한다면 기분이 어떻겠느냐.
"시위대가 무슨 항의를 하는지 알아보려 할 것이다. 지도자는 시위대의 비판을
경청해야 한다. 그들은 적이 아니라 도움을 주는 친구들이다. 나도 수없이 시위의
대상이 되곤 했다. 지난해 나는 장 주석에게 '시위대들이 밖에서 데모를 해 내가
좀 덜 외롭다'고 말했었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수출하고 미-일 방위조약의 적용 범위에 대만 해협을
포함시키는 등 중국의 평화적 통일을 방해하는 것 아니냐.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 대만에 판 무기는 방어 목적이며,
이를 근거로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훼손하려 한다고 믿어선 안된다."
미-일 방위 협력 강화는 중국을 봉쇄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미국은 중국과 동반자가 되길 원한다. 나는 미소 뒤에 또다른 의도를 숨기지는
않는다."
클린턴 대통령은 질의-응답 후 "내가 말할 때는 배우는 것이 없지만, 남의 질문을
들을 때 무엇인가를 배운다"며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